챕터 168

그가 돌아서는 순간, 그녀도 그를 보았다.

그들의 눈이 반짝였다.

엘리자베스는 그가 자신을 향해 오고 있는 것을 알아챘다.

"엘리자베스, 여기서 만나다니 신기하네! 혼자 왔어?" 키어런이 주변을 둘러보며 명랑하게 물었다.

엘리자베스는 입술을 오므리며 약간 난처한 기분이 들었다. 클럽에서 아는 사람을 만날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라일라랑 같이 왔어," 그녀는 근처 부스를 가리키며 말했다.

키어런이 그쪽을 보니 라일라가 휴대폰에 열중하고 있었다. 붐비는 바에서도 그녀는 눈에 띄었다.

라일라는 독특한 존재감이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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